제61장
서미희가 김서아의 목소리를 듣자, 돌아보지 않아도 비참한 척 하는 여자가 무엇을 하려는지 미리 짐작할 수 있었다.
이 몇 년 동안, 그녀는 김서아 때문에 많은 손해를 봤다.
눈을 감아도 김서아의 장난을 짐작할 수 있었다.
그녀는 머리를 돌리지 않고, 옆으로 몸을 피하며 치마를 잡았다.
옆으로 피하면서, 치마를 세게 잡아 당겼다.
김서아는 그녀의 치마를 밟아, 직접 서 있지 못하고, 온 몸이 와인잔 속에서 쏟아져 나가는 레드 와인처럼 날아갔다.
홀 가운데에는 정확히 샴페인 탑이 있었다.
김서아는 직접 그 안으로 뛰어들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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